지역 유명 막걸리를 콘텐츠로 동네 상권을 살리려는 시도가 주목받고 있다.
26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비아동은 동네 대표 브랜드 '비아 막걸리'를 활용해 막걸리 타운을 조성하는 것을 미래 발전계획으로 삼았다. 1970년대 향토 기업으로 출발한 비아 막걸리는 1984년 현재의 비아 탁주 제조장으로 거듭나 40년 넘게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광주에서는 무등산 막걸리와 함께 쌍벽을 이루는 막걸리 브랜드다.
광산구는 비아동의 역사를 품은 막걸리를 테마로 특색 있는 골목 상권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정 제품만 부각하지 않고, 전주 막걸리 골목 등과 같은 지역 명소화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출발로 비아의 역사를 담은 '전통 막걸리 빚기'와 '술빵' 만들기 체험 행사를 시작했다.
비아 탁주 제조장을 탐방해 막걸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견학하고 비아동 공유 부엌 등에서 전통 방식으로 수제 막걸리를 직접 빚어볼 수 있도록 했다.
성인은 막걸리를 시음하고 어린이는 술빵을 시식하며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전주 다른오름양조장, 전통술박물관, 전주 막걸리 골목 등을 일부 벤치마킹했다.
다음 달 1일에는 차 없는 거리 축제와 연계해 막걸리 시음 행사는 물론 전문 바텐더를 초청해 칵테일 쇼와 시음을 즐기는 공간을 선보인다.
광산구 관계자는 "막걸리는 주로 전과 함께 먹게 되는데 전통시장 음식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아직 시작하는 단계지만 특색 있는 체험과 행사를 통해 '막걸리 하면 비아동'이라고 떠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최창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