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택 동구청장 “새해 문화중심도시 도약 원년 될 것”
2019/01/16 10:4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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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권 경쟁력 강화·청년 창업 시스템 구축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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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택 광주 동구청장은 2019년 기해년을 맞아 “문화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민선7기 동구는 ▲구청장 리더십의 변화 ▲자치문화의 변화 ▲발전전략의 변화를 추구한 결과 지난해 구민 삶의 질 향상과 마을공동체 복원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임 청장은 기해년 새해 골목상권 경쟁력 강화와 민생안정 기반 확립 등 구체적인 공약사항을 실천해 구정목표인 ‘이웃이 있는 마을, 따뜻한 행복 동구’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Q. 지난 한 해 아쉬웠던 점과 성과가 있었다면?
A. 광주 자치구 중 최초로 치매안심센터와 소통경로당 1호점 개소 등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할 다양한 결실을 맺었다. 그 중에서도 동명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선정이 원도심 재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개발구역에서 해제된 동명동 일대의 주거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 도시정비에도 큰 기폭제가 될 것이다.
아쉬운 점은 자치구 간 경계조정 논의가 큰 진전을 보지 못한 것을 꼽을 수 있다. 자치구 간 경계조정은 어떤 구가 이득을 보고 손해를 보는 ‘제로섬게임’이 아니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윈윈전략’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새해에는 광주시민 모두가 열린 마음으로 논의를 이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Q. 동구가 모범적인 도시재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데 무엇 때문인가.
A. 광주의 가장 오래된 원도심인 동구는 곳곳에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하다. 여기에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들어서고 동명동 일원에 ‘카페의 거리’가 형성되면서 젊은이들이 유입되기 시작했다. 이런 호기를 활용해 동구에서는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도시재생 사업을 펼치고 있다.
기존 도시재생이 노후건물 정비, 도로확충 등 물적 인프라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동구 도시재생은 거주민들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청년들이 모여드는 환경을 구축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최근 개관한 푸른마을공동체센터를 비롯해 궁동예술두레마당, 충장미디어산업센터 등 원도심 재활성화를 위한 3개 거점이 앞으로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이끄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Q. 동명동 도시재생뉴딜 사업은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A. 동명동 일원은 올해부터 4년간 총 2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오는 3월까지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을 세우고 6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동명동은 등록문화재인 서석초등학교와 문화전당이 인접한 지역으로 그 어느 동보다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하다. 이러한 특성을 살려 ‘문화가 빛이 되는 동명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노후화된 주택과 방치된 공·폐가 등을 정비하고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등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청년과 예술가를 위한 셰어하우스와 공동공방 운영 그리고 동명동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역사 이야기길’과 ‘예술골목길’ 등을 만들 예정이다. 주택재개발 해제지역에 시도되는 광주 최초의 도시재생 모델인 만큼 주민들의 공감과 참여를 기반으로 성공적인 모범사례를 만들어 보이겠다.
Q. ‘7대 상권 특성화 사업’도 추진할 예정인데 어떤 내용인가.
A. 우리 동구는 자영업이 90%이며 그 중 서비스업이 90%에 육박한다. 따라서 골목상권 활성화야말로 서민경제 안정에 최선의 방책이다. 동구는 전통시장, 지산유원지, 충장권, 무등산권역 등 골목상권을 7대 상권으로 나누고, 상권의 지역적 특성을 바탕으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수 등 전문가, 상인대표, 청년 등이 참여하는 TF팀을 꾸려 젠트리피케이션(둥지내몰림) 방지대책 등 지역경제 공동체 강화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예컨대 무등산 상권은 그곳에 있는 미술관이나 문화재 등을 고려해 문화와 예술을 결합하고, 인쇄거리는 낙후된 도로나 시설정비를, 충장로에는 뷰티·패션 분야에 중점을 둬 특성화전략을 추진할 생각이다.
Q. 문화전당과 협업도 중요한데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A. 민선7기 출범과 함께 문화교류협력관을 신설해 문화전당과 함께 동구에 문화를 입히는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대표적으로 동명동 디자인 랩 사업을 예로 들 수 있는데 이는 도시 브랜딩 관점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동명동 일대 음식점과 카페, 게스트하우스, 독립서점 등 상업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이다. 최근에는 우리 동구가 보유하고 있는 24명의 명장들을 발굴하고, 이분들을 중심으로 문화전당과 협업해 전시, 전통공예 등 관련 제품을 개발·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더불어 문화전당 주변 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Q. 이 외에 올해 동구의 정책방향과 역점 사업이 있다면?
A. 구정목표인 ‘이웃이 있는 마을, 따뜻한 행복 동구’를 실현하기 위해 새해 5개 분야 41개 역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일자리민생경제 분야에서는 청년들에게 취·창업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고, 중장년층 재취업 지원을 위한 일자리이모작평생학습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도시환경 분야에서는 동명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비롯해 동구 곳곳의 기반시설을 정비해 정주여건을 개선할 생각이다. 또 최근 개소한 지산유원지·서석동 공영주차장을 비롯해 지산동·운림동 일원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주차하기 편한 동구를 만들 것이다. 마을복지 분야에서는 마을복지거점센터 1호점을 산수동에 건립하고,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모든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소통경로당을 13개동에 개설한다.
생활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주민참여 문화예술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고 동네 거점별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자치공동체 분야에서는 인문도시를 위한 책마을을 조성하고, 주민참여 구정시스템을 강화해 열린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
Q. 마지막으로 지역민들에게 한 말씀.
A. 광주 동구는 광주다움이 있는 문화와 예술의 고장이자 광주사람들이 살아온 이야기와 역사가 있는 원도심이다. 새해에도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우리 동구를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많이 찾아 주시길 바란다. 또 광주의 종갓집에서 이제 남도를 대표하는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우리 동구를 따뜻한 애정과 관심으로 지켜봐주시길 당부 드린다./ 정기연 기자
[ 정기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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