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한마디가 씨가 되어 인간 성공에 변화를 준다

전광투데이 승인 2023.05.21 17:37 의견 0

인간의 교육은 가정과 학교에서 이루어지며 말을 하는 부모나 교사의 자극적임 말 한마디가 씨가 되어 마음속에 각인되어 성장하게 한다. 그러므로 교육자는 긍정적인 말을 하여 희망의 씨앗을 심어 주어야 하며 부정적인 실패의 말을 해서는 안 된다.
어느 작은 시골 마을의 성당에서 한 신부가 미사를 드리고 있었다. 그런데 신부 곁에서 시중들던 소년복사(服事, 교회의 전례 예식에 성직자를 돕는 사람)가 그만 실수해서 성찬례에 사용하는 포도주잔을 엎질러 버렸다. 잔은 깨어지고 포도주가 땅에 쏟아졌다.
신부가 노하여 소년에게 소리를 질렀다. "다시는 제단 앞에 나타나지 마라." 하고 호되게 나무랐다.
비슷한 일이 다른 성당에서도 일어났다. 그 성당의 신부는 화를 내지 않고 말했다. "괜찮다. 나도 어렸을 때 실수를 많이 했단다. 힘내거라."라고 하면서 소년을 다독였다. 성당에서 쫓겨났던 소년은 커서 유고슬라비아의 대통령이 되었으며 독재자로 군림했다.
그의 이름은 '조셉 브로즈 티토'다. (1953년~1980년까지 28년간 유고슬라비아 통치- 티토주의 창시) 그리고 포도주를 쏟고도 따뜻한 위로를 받은 소년은 성장해서 천주교 대주교에 올랐다. 그의 이름은 '풀턴 쉰' 주교다. (1895 ~1979 미국의 로마 카톨릭 주교)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일어난 잘못된 일에 현명한 말을 하여 부정적인 자극이 되지 않게 해야 한다. 공부를 잘못하는 학생을 잘하는 학생과 비교해서 부정적인 자극의 말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부주의한 말 한마디가 싸움의 불씨가 되고, 잔인한 말 한마디가 삶을 파괴한다고 하며 쓰디쓴 말 한마디가 증오의 씨를 뿌리고, 무례한 말 한마디가 사랑의 불을 끈다고 한다. 그러므로 말은 입 밖에 나오기 전에 세 번 생각해서 후회 없는 말을 해야 한다.
인자한 말 한마디가 길을 평탄케 하고, 칭찬의 말 한마디가 하루를 즐겁게 하고. 유쾌한 말 한마디가 긴장을 풀어주고, 사랑의 말 한마디가 삶의 용기를 준다고 한다.
때와 장소에 어울리는 말을 해야 한다. 환자 앞에서는 부정적인 말을 해서는 안 되며 희망적인 말을 해야 한다. 함부로 뱉는 말은 비수가 되지만, 슬기로운 사랑의 혀는 남의 아픔을 낫게 한다.
한마디 말! 말 한마디가 사람의 인생을 바꾸어 놓기도 한다. 어차피 하는 말, 긍정과 기쁨의 말로 하루를 시작하자. 긍정적인 희망의 말을 하여 마음속에 각인 되어 말이 씨가 되어 성공하게 해야 한다.
졸업식 때 가정이 가난하여 진학을 못 하는 제자에게 “성화야! 너는 진학은 못 하지만, 꼭 성공할 거야!”라고 말한 담임교사의 말 한마디가 마음속에 씨가 되고 각인되어 시련이 있을 때마다 담임교사의 말을 생각하며 시련을 극복하고 성공한 제자가 42년 만에 담임교사를 찾아와 선물을 주고 간 이야기는 필자가 ‘스승과 제자의 아름다운 만남’이란 글에서 밝힌 바 있다.
5월은 사랑을 실천하는 가정의 달이다. 교육하는 가정과 학교에서 부모와 스승은 자녀와 제자에게 성공의 씨가 되는 긍정적인 사랑의 말을 하여, 말이 씨가 되어 성공의 열매를 맞게 했으면 한다. /정기연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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