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 공사장에서 화재나 폭발사고 주의

전광투데이 승인 2024.03.24 17:46 의견 0

봄철 해빙기는 겨우내 늦어진 공사가 시작되는 시기다. 건축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용접ㆍ용단 작업이 많이 이뤄져 자칫 부주의에 의한 화재ㆍ폭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관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화재ㆍ폭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공사 현장 내 근로자 지시 체계 확립과 안전교육이다. 건설 현장은 특성상 원ㆍ하청 관계자들이 모여 있어 명확한 작업 지시 체계를 구축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용접ㆍ용단 작업 시 위험성과 예방 대책에 대한 안전교육을 시행해야 한다.
둘째, 관리ㆍ감독과 점검 활동이다. 용접ㆍ용단 작업은 관리자에게 사전 승인을 받은 후 실시해야 한다. 작업 전 주변에 있는 가연물을 제거하고 소화기 등 소방시설을 비치한다. 지하 등 밀폐된 장소는 유증기(油蒸氣) 체류 여부 확인을 통해 환기해야 한다. 작업 장소에는 화기 감시 의무자를 배치한다.
셋째, 작업 후 일정 시간(1시간 이상) 동안 비산 불티와 훈소 징후 확인에 철저를 기한다.
이외에도 작업장 주변에 ‘경고 주의’ 표지판을 설치하고 용접ㆍ용단 작업은 우레탄폼 시공보다 선행하는 등 작업 공정계획 수립 시 화재 예방 부분에 대해 면밀히 고려해야 한다.
용접ㆍ용단 작업은 불티가 사방으로 튀어 위험하지만, 업장 주변의 가연물 이동 조치, 소화기 비치, 환기, 작업 후 일정 시간 지켜보기 등 기본 안전 수칙을 준수하면 화재와 폭발 사고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한선근 고흥소방서 도양119안전센터 소방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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