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는데 모든 일에는 시작과 끝이 있다. 시작은 자기가 선택해서 이루어지는 시작이 있고, 자연의 변화에 의해 밤낮이 바뀌듯이 변하는 시작이 있다. 자의(自意)에 의한 시작은 자기가 준비해야 하지만, 타의(他意)에 의해 변화되는 시작도 그에 따른 종점을 내다보며 충분한 준비를 해야 한다. 타의에 의한 시작으로 밤낮이 바뀌고 계절이 바뀌고 있다. 시작할 때는 시작하는 목적과 목표를 알아야 하며 결과를 내다보며 필요한 준비물을 챙겨야 한다. 그래서 모든 일을 할 때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는데 시작을 순탄하게 잘하면 일이 순조롭게 풀려 잘 이루어진다, 옥상에서 일을 하는 작업이라면 한 번 올라갈 때 모든 준비를 잘하여 올라가고 일이 끝낼 때 내려와야 하는데 준비를 잘못하여 옥상을 자주 오르내리게 되면 시간의 낭비며 일손이 안 잡혀 일을 잘 못 하게 된다.
시작하는 마음은 일을 잘하겠다는 새 마음이다. 새 마음은 항상 잘할 수 있다는 긍정적 사고에서 비롯되며 새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1년을 시작해야 한다. 을사년 새해가 시작되었고 새봄이 시작되었고 학교에서는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 사람이 산다는 것은 연속되는 처음이며 끊임없는 시작이다. 시작할 때는 끝을 내다보며 시작한다. 시작의 결과는 끝이다.
말은 그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지만, 말속에는 그 사람의 생각과 마음이 담긴 빙산의 일각이다. 평소에 어떤 생각으로 살고 있는가의 빙산의 일각에서 나은 감정의 일각의 표현이 말이다. 따라서 그 사람의 마음은 그 사람의 말을 통해 알 수 있다. 말에는 두 가지 의미로 분류되는 데 선과 악이 있듯이 긍정적인 말과 부정적인 말이 있다. 안 된다는 생각, 나쁘다는 생각은 부정적 마음이며 부정적인 마음에서 나온 말은 부정적인 말이며 부정적인 말은 말이 씨가 되어 그대로 실패한 결과를 가져온다. 반대로 ‘잘 된다. 좋다.’라는 마음은 좋다는 생각을 낳고 잘 된다는 긍정적인 말이 나오며 결과는 성공으로 이어진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 마음을 살펴보고 시작할 때는 부정적인 마음을 비우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채워서 ‘잘될 거야, 될 수 있다.’라고 말하며 그대로 시행한다면 결과는 성공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시작이 성공으로 이어지려면 연속되는 처음이 잘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채우고 그 마음속에서 잘하겠다는 긍정적인 자기 칭찬부터 하면서 시작해야 한다. 말이 씨가 된다고 하는 데 좋은 씨앗을 심으면 좋은 씨앗이 돋아 자라서 좋은 열매가 맺듯이 좋은 긍정적 말을 심으면 그 말대로 실천되어 성공의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교육하는 가정과 학교에서는 새 학년 새 학기에 모든 부정적인 환경을 긍정적인 환경으로 바꾸고 긍정적인 마음에서 나오는 긍정적 칭찬의 말을 해야 한다. 부모와 교사는 어떤 경우라도 자녀 학생의 장래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해서는 안 된다. 부정적인 말은 씨가 되어 독버섯처럼 마음에서 자라 실패한 인생으로 전락하게 하기 때문이다. 어려운 환경에서 어렵게 공부하는 학생에게 ‘잘한다. 성공한다.’라고 칭찬한 말은 성공의 씨가 되어 보답하게 된다.
하루를 시작하는 처음의 인사말과 전하려는 말은 긍정적인 좋은 소식의 말이어야 한다. 아침 인사말의 ‘좋은 아침(good morning)’은 시작의 약속 말이다. 말에는 색깔과 생명이 있다. 꽃의 색은 여러 가지지만 그 꽃에 가장 적합한 색깔의 표현 말을 찾아서 해야 한다. 빨강을 표현하는 말도 각기 다르므로 그 색깔에 맞는 말을 해야 한다.
말에는 살아 있는 말과 죽은 말이 있다는 데 살아있는 말이란 한 번 들으면 상대방의 마음속에 새겨져 오랫동안 남아 씨가 되어 지속하는 말이고 죽은 말이란 금방 잊히는 말이다. 시작하는 마음은 긍정적인 새 마음이며 그에 따른 준비를 잘하여 성공으로 끝을 맺어야 하며, 일을 할 때의 말은 항상 긍정적인 말로 말이 씨가 되게 해야 한다./

정기연 논설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