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표류선박 3척·좌초선박 1척 잇따라 구조
전광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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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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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상에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해경이 신속하게 구조했다.
5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3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북쪽 22km 인근 해상에서 조업하던 연안자망 어선 A호(9.77t·승선원 9명) 스크루에 부유물이 감겨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부유물 제거 후 A호를 예인해 목포 동명항에 입항할 때까지 안전관리 했다.
지난 3일에는 신안군 대비치도 해상에서 어선 B호(263t·승선원 10명)와 신안군 임자도 해상에서는 어선 C호(4.8t·승선원 2명)에 부유물이 감기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경비함정을 급파해 구조했다.
이에 앞서 3일 오후 5시 21분께는 영광군 송이도 인근 해상을 항해하던 선박 D호(20t·승선원 2명)의 선미 부분이 모래밭에 얹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파출소 연안 구조정을 급파, D호의 승선원의 안전과 침수 여부 등을 확인하고, 물이 차오르는 시간에 맞춰 자력 항해가 가능할 때까지 현장에서 안전관리 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선박 운항 시 장비에만 의존하지 말고, 직접 눈으로 보며 주위를 잘 살펴야 해양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특히 저수신 구간을 항해할 때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김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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