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꾼이 지녀야 할 4가지 정신

전광투데이 승인 2021.09.14 18:27 의견 0


크리스천들에게는 누구에게나 주어진 사명이 있다. 모든 크리스천은 자신이 감당하여야 할 사명에 일꾼으로 헌신한다. 그렇게 헌신하는 일꾼들이 지녀야 할 정신이 4가지가 있는데. 교회의 일꾼이든 나라의 일꾼이든 일꾼들이 몸으로 익혀 실천하여야 할 정신은 창조 정신과 개척 정신과 공동체 정신 그리고 야인 정신이다.
창조 정신은 창조주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부여하신 특권이다. 하느님의 영이신 성령은 창조하시는 영이다. 그러기에 성령 받은 사람들에게는 창조적인 능력이 임하게 된다. 한국인들에게는 창조 정신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지하자원이 없는 좁은 국토이다. 좁은 국토에 인구는 많다.
이런 나라가 살길은 창조 정신이다. 그간에는 우리 백성들에게 창조 정신이 억압되어 있었다. 창조 정신이야말로 자유로운 정신에서 발로되기 때문이다. 성령 받은 사람에게는 자유로움이 있기에 그 자유로움 속에서 창조 정신, 창의력이 발휘케 된다.
개척 정신에 대하여 생각해 본다. 성경은 개척자들의 이야기이다. 끊임없이 미래를 향하여 불굴의 정신으로 중단 없이 나아간 개척자들의 이야기이다. 아브라함이 그러하였고 모세, 여호수아, 느헤미야, 다니엘, 베드로, 바울 모두가 그러하였다. 특히 여호수아는 개척 정신에 대하여는 대표적인 지도자였다.
모세의 대를 이어 백성들을 이끌 적에 항상 자신들보다 더 많은 숫자의 적과 더 좋은 무기의 적, 그리고 더 좋은 방비의 적들을 대하였다.
그러나 그는 33번의 전투를 치르면서 완승을 하였다. 그의 이런 성공의 비결에는 투철한 사명감과 개척 정신이 무기가 되었다.
‘너희 지파가 수가 많고 능력이 있다면 적은 땅을 너희들에게만 더 달라고 하지 말고 스스로 개척하라. 산림이 가로막으면 꺾어 눕히고 적이 철 병거로 무장하였으면 정면으로 돌파하여 스스로 개척하라.’라고 일렀다. 우리 시대에 꼭 지녀야 할 정신이다. 어느 땐가부터 교회는 나약하여지고 소극적으로 되었다. 선조들의 개척 정신을 잃었다.
지금 이 정신을 되살려야 할 때이다. 성경에 등장하는 개척자들의 이야기와 초대교회 개척자들의 삶과 한국교회 초기의 선배들의 개척 정신을 이어가야 할 때이다. 그래야 교회의 미래가 열리고 겨레의 미래가 열려지게 될 것이다. 하느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도우신다는 말이 있듯이 스스로 개척자의 길을 가는 일꾼들을 하느님은 찾으신다.
공동체 정신의 핵심 3가지를 시편 133편에서 일러 준다.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의 옷깃까지 내림 같고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령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 이 말씀에서 공동체 정신의 요체 3가지가 들어 있다.
첫째는 형제가 뜻을 같이하여 공동체를 이룸이 최고로 선하고 아름답다 하였다. 아름답고 선한 공동체가 모든 공동체의 기준이요, 목표다.
둘째는 그 아름다움이 아론의 수염처럼 아름답고 헐몬 산의 이슬이 밤사이에 농지에 내려 메마른 땅을 적셔 곡식이 자랄 수 있게 하는 만큼이나 선하고 아름답다 하였다. 셋째는 여호와께서 공동체를 기뻐하시어 내리시는 복이 바로 영생에 이르는 복이라 하였다.
어느 공동체이든 공동체를 이루어 유지함은 쉬운 일이 아니다. 공동체 성원들의 이해와 양보, 배려와 인내가 쌓여서 선한 공동체,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어 나갈 수 있다. 그런 공동체의 최종 목표는 모두가 함께 누리게 되는 영생에 이르는 복이다.
공격 정신, 야인 정신이 크리스천 일꾼들에 있어서 중요하다. 한국교회 교인들에게는 이 공격 정신, 야인 정신이 부족하다. 특히 교회에서 자란 청년들에게 이런 정신이 부족하다. 야인 정신을 다른 표현으로는 들 사람 정신이라 할 수 있다. 야인 정신 혹은 들 사람 정신은 다른 말로는 저항 정신이라고도 할 수 있다.
불의에 대하여 온몸으로 저항하는 저항 정신이야말로 크리스천이 크리스천답게 하는 본질이라 하겠다. 그러나 교회에서 혹은 기독교 가정에서 착하게만 살아온 젊은이들에게 이런 저항 정신이나 야인 정신이 부족하기 쉽다.
험한 세상에 대하여 용기 있게 맞서지 못하고 움츠러들어 교당 안으로 숨는 약함이 있게 되기 쉽다. 그러기에 교회는 젊은이들에게 공격 정신 혹은 야인 정신을 길러 주어야 한다. 오늘을 살아가는 크리스천들에게 꼭 있어야 할 정신이라 하겠다. /정기연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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