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재배 농가에 단비’…전남도, 경영안정자금 570억 지원

전광투데이 승인 2021.11.10 11:33 의견 0
편집(이미지 더블클릭)


전남도는 2021년산 벼 재배 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570억 원의 '벼 경영안정대책비'를 지급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도내 12만 6천여명의 농업인이 해당하며, 평균 지급 단가는 1ha당 66만원이다.
지원 대상은 전남에 주소를 두고 도내 소재 농지에서 1천㎡(0.1ha) 이상 면적의 벼를 직접 재배하는 농업인이다.
농가별 2ha 한도로 경작 규모에 따라 직불금 형태로 지급한다.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참여 농지는 예외적으로 포함해 지원한다.
벼 경영안정대책비는 전남도가 쌀 시장 개방·빈번한 재해 발생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2001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쌀 산업을 지속하고 벼 재배 농가의 소득 보전과 경영안정을 꾀하기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공익직불금·전남도의 농업인 공익수당과는 별도 지급한다.
2001년 180억원으로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투입한 총사업비는 9천120억원에 달한다. 벼 재배 농가에 경영안정대책비를 지원하는 7개 광역 시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김경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벼 경영안정대책비는 열악한 재정 여건에서도 전남이 가장 많이 지원하고 있다"며 "이른 시일 내 지급해 벼 재배 농가의 경영안정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국동헌 기자

저작권자 ⓒ 전광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