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가뭄피해’ 완도·신안에 예비비 10억 지원

전광투데이 승인 2022.11.14 18:48 의견 0

전남도는 가뭄이 장기화하면서 식수 부족을 겪는 완도·신안 등에 대체 수원 확보를 위해 예비비 10억원을 긴급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3월 제한급수에 들어간 완도 등에 예비비 5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두 번째 가뭄피해 예비비 지원이다.
지원한 예비비는 병물 공급, 급수차 운반 지원, 해수 담수화 시설 설치, 대형 관정 개발 등을 위해 사용된다.
올해 들어 10월 말 현재까지 전남지역 강수량은 851mm로 평년 같은 기간(1천390.3mm)의 61.5%에 그쳤다.
이에 따라 주요 수원지인 주암, 수어, 평림댐의 평균 저수율이 35.8%로 심각 단계에 있다.
전남도는 가뭄 극복을 위해 지난 8월부터 '20% 물 절약'을 목표로 한국수자원공사, 영산강유역환경청, 지자체 등과 협력하고 있다.
특히 주방 및 욕실 등에서 낭비되는 물 최소화, 목욕탕 수영장 골프장 등 시설에서 물 아껴 쓰기, 물 수요가 많은 산업단지에서 자체 절감 계획 시행, 일선 시군에 절수 관련 언론홍보 및 홍보물 제작·배포, 마을 방송·전광판 등을 활용한 홍보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청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가뭄에 따른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서 지역 등 가뭄 취약지역의 실질적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며 "각 가정, 목욕탕, 수영장, 골프장 등 사업장, 산단 내 기업 등 전 도민의 적극적인 물 절약 참여가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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