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규 광산구청장, 지역 민생경제 회복 공염불

구·부구청장, 업무추진비 상무지구 등 사용
말뿐인 골목상권 살리기 비난 잇따라 일어

전광투데이 승인 2024.06.14 15:06 의견 0

박병규 구청장과 부구청장이 매달 수백만 원씩 사용하는 업무추진비도 사용 장소를 놓고 문제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광산구청 홈페이지에 공개된 구청장과 부구청장의 업무추진비 명세를 들여다봤다.
업무추진비는 상무지구 등 광산구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적지 않게 사용한 사실도 드러나 지역 민생경제 회복과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인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일부는 광산구 기관단체를 상무지구까지 초대해 함께 식사한 사실은 놀랍기까지 하다는 반응 일색이다.
따라서 광산구가 골목상권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민생경제 회복 프로젝트 등이 진정성을 의심받고 있다.
또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민생 활력 시민 제안 공모도 도대체 누구를 위해 누가 추진하는 것이냐는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광산구에서 추진하는 민생경제 회복과 관련한 프로젝트와 공모가 “서민은 무조건 광산구에서 밥을 먹는 등 소비하고 높으신 구청장과 부구청장은 외지에서 주민의 혈세를 쓰고 다니는 것은 매우 적절하지 않다”는 성토가 잇따르고 있다.
광산시민연대 관계자는 “구청장과 부구청장이 광산구 이외의 지역에서 한 끼 수십만 원 하는 식대를 업무추진비로 사용하면서 누구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라는 말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시민단체 관계자는 “광산구민에게는 한 끼 1만 원 이상을 광산구에서 쓰면서 민생경제를 회복하는 프로젝트에 참가하라고 하면서 구청장과 부구청장은 전남 자은도에서 수억 원을, 상무지구 등 서구에서 수십만 원씩 펑펑 쓰고 다는 것이 적절하냐, 말로만 광산구 경제 회복을 외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광산구는 지난 1일부터 시민과 함께하는 민생경제 회복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추진 목적은 골목상권 살리기가 주목적이다. 골목상권 방문, 이용에 따른 개인 SNS 인증 시 월 1회 추첨을 통해 상품을 제공한다.
관내 골목상권 방문·이용객을 대상으로 1만 원 이상 구매해야 참가가 가능하며 공모는 오는 6월 30일까지다. /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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