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전남 서부권 산업재해·근골격계 질환 위험성 더 커

34년간의 전남 서부권 지역민의 숙원...목포대 국립 의과대학 설립

전광투데이 승인 2024.07.22 12:17 의견 0


목포시가 산업재해 현황 분석(고용노동부, 2022), 국가통계포털(농림어업총조사, 2020)등의 정부공식자료 분석을 토대로 전남서부권 의대유치 주장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시는 마지막 순서로 산업재해 및 근골격계 질환의 위험성을 밝히고 지난 34년간 이어져 온 지역민의 숙원인 목포대 의과대학 설립의 당위성을 재강조했다.
시는 전남 서부권이 산업재해 및 근골격계 질환 위험성이 더 높다는 분석 결과를 제시했다.
고용노동부 재해율 분석 결과 고용노동부 49개 지방관서 중 목포지청 관할 9개 시·군 재해율 순위는 8위, 수치는 0.92%로 여수지청 관할 시·군 평균인 0.59%, 전국 평균인 0.65%보다 더 높은 수치였다고 설명했다.
근로자 수는 동부권이 서부권보다 1.74배 더 많지만 재해율은 서부권이 동부권보다 0.33%p 더 높았다.
전국적으로 재해율이 높은 지역은 대부분 광업, 조선업 등 노동집약적 산업이 발달한 지역이며, 향후 풍력발전기 조립, 해상풍력 발전단지 건설 예정 지역인 목포·해남·신안 등은 재해율이 더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근골격 질환을 많이 겪는 농어가 인구도 서부권이 동부권에 비해 28,833명 더 많아 산업재해 및 근골격계 질환에 대처할 수 있는 의료대책이 더 필요함을 말했다.
1990년부터 34년간 국립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을 끊임없이 정부에 요구했으며, 정부가 진행한 2019년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도 국립목포대 의과대학 신설의 당위성을 뒷받침한다.
용역 결과 대학병원 설립의 비용 대비 편익비율이 1.7로 산출되었으며, 생산유발효과 2조4천335억원, 고용유발효과 2만3천355명으로 나타나 경제적 타당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입증되었다.
“전남 서부권에는 국립의대를 설립하고, 동부권에도 만족할 만한 수준인 전남대학교병원 여수 분원, 화상전문병원 설립, 순천의료원 증축 등을 통해 도민 전체의 건강권과 생명권이 확보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정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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