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농민 항일운동 기념비 건립… 기금 1억 돌파
전광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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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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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농민항일운동기념비(탑) 건립추진위원회는 5일 기념구조물 건립비 모금운동으로 1억300만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농민운동 유족회 회원과 가족, 기관·사회단체, 마을주민, 향우 등에게 기념물 건립 취지를 설명하고 영암농민항일운동 발생지에 세우자는 취지로 모금에 들어갔다.
최윤호 건립추진위원장은 "일제의 불의에 맞서 분연히 떨쳐 일어난 선조들의 의기가 후손에게 잘 계승될 수 있도록 기념비(탑)을 성공적으로 건립하겠다"며 "선조들의 의로운 활동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영암 영보 형제봉 사건'으로 불리는 영암농민 항일운동은 농민과 청년들이 1932년 5월 1일 영암군 덕진면 영보정에서 항일 만세운동을 시도했다.
1932년 6월 4일에는 영보리 형제봉에 수십 명이 모여 소작권 이전을 반대하는 결의를 하고 마을에서 소작인을 응징하고 항일 만세시위를 하다가 73명이 체포됐다./
전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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