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터널 화재’를 반면교사(反面敎師)로, 터널내 운전 및 화재대처요령 숙지를

전광투데이 승인 2024.08.18 17:31 의견 0


지난 8월 14일, 중국 남구 구이저우성의 고속도로 터널 안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화물차 폭발로 화재가 발생하여 2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우리나라도 전국적으로 고속도로나 시내도로, 국도까지 수많은 터널이 뚫려 있어 터널내 화재는 도로를 주행하는 운전자에게 언제나 닥칠 수 있는 위급상황이어서 터널통과시 운전요령 및 터널화재시 대처요령을 반드시 숙지해 두어야 한다.
터널내 안전운전 요령으로는 고속으로 터널에 들어가면 시력이 급격하게 저하되므로 미리 터널 바로 앞에서 속도를 낮추고 전조등을 켜고 입구의 정보판이나 교통안내표지 등 도로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차선을 바꾸지 않으며 비상시를 대비하여 피난연결통로나 비상주차대 위치를 확인해 두어야 한다.
터널을 지나다 자신이 운전하는 차량에 불이 나면 일단 비상등을 켜고 도로 가장자리나 비상주차대에 정차한 뒤 엔진을 끄고 비상벨을 눌러 화재발생을 알리고 119에 구조요청을 한다.
또한, 소화기나 소화전으로 초기 진화에 주력하고 조기 진화가 불가능할 경우 화재 연기를 피해 유도등을 따라 신속히 터널 외부로 대피하자.
터널을 지나는 차량 등에 불이 나면 터널의 폐쇄적인 공간적 특성탓에 소방차가 진입하기 어렵고 유독가스가 터널 안에 갇히기 때문에 신속한 초기진압과 후속차량 운전자의 침착한 대처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한선근 고흥소방서 과역119안전센터 소방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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