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로역 이름을 삼향도청역으로 바꾸고 중흥 혁신 하자

전광투데이 승인 2024.08.25 17:48 의견 0

호남선은 대전광역시에서 목포시까지 연결된 고속전철 직선 철도로 준공된 철도인데, 고속철도 직선화 공사로 인해 대부분 역이 자리를 옮기거나 폐지되었으나 몽탄역만은 제자리에 그대로 있어 호남선 역사 역으로 인정받아 기념관 시설을 했다.
철도청은 직선으로 되는 철도 형편에 따라 영산포역과 일로역은 없애고 학교역은 자리를 옮겨 함평역으로 개명했으며, 사창역은 자리를 옮겨 무안역으로 개명했는데 삼향읍 맥포리에 역을 신축하면서 맥포리 역이 아닌 일로역이라 해서 삼향읍에서 말썽이 있었으나, 철도청은 지역 여론을 무시하고 일로읍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는 삼향읍 맥포리 땅에 신축한 역을 일로역이라 이름을 붙였는데, 무슨 근거로 누구의 명령인지 알 수 없다.
일로역은 종전의 일로읍 소재지 일로역에서 2.8㎞ 떨어진 곳으로 일로읍과는 행정구역이 다른 한가한 곳이며, 일로읍 소재지에서 이용이 불편해 주민 이용객이 줄어들었다. 일로역에서 하차해 걸어서 맥포 들을 건너가야 하며, 일로역을 경유하는 군내 버스도 없으며 역 앞에 택시 부도 없어 일로역에 모처럼 내린 승객은 걸어서 이동할 수 밖에 없고, 역 주변에 주택이나 상가도 없어 음료수도 사 먹을 수 없는, 불편한 시골 역이 되었다.
무안군에는 인구수에 따라 제일 먼저 일로읍이 생겼고 다음에 무안읍이 생겼으며 최근에 전남 도청 이전으로 인해 삼향읍이 생겼는데 삼향읍은 무안군에서 인구수가 제일 많은 큰 읍이다.
철도청은 일로읍 행정구역이 아닌 삼향읍 맥포리 땅에 역을 지어 이름은 없어진 일로역 이름을 복원해 일로역이라 했는데, 일로읍에서는 일로역 관리를 행정구역이 다르기 때문에 관여할 수 없다고 하고, 삼향읍에서는 삼향읍 땅의 역을 일로역이라 한 이름을 없애고 삼향읍 지역명으로 역 이름을 삼향도청역으로 철도청에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삼향읍 출신 나창수(전, 조 대 교수) 씨는 수차 철도청에 일로역 문제를 거론하고 문제를 제기했으나 철도청은 돈이 든다는 핑계를 하며 대책을 세우지 않는다고 불평하고 있다.
지금은 지방자치의 시대다. 국가에서 추진하는 교량이나 터널 공사를 끝낸 후 그 이름을 지역 특성과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이름을 짓는데, 철도역은 삼향읍 땅에 지어놓고 그 이름은 없어진 일로역 이름을 복원해야 하는 명분이 없다. 지방자치의 시대에 철도청은 주민의 여론을 무시하고 삼향읍 땅에 건립 신설한 역이름을 무순 근거, 누구의 명령으로 없어진 일로역 이름을 부활해 일로역으로 했는지 밝히고 시정해야 한다.
영산포읍의 영산포역이 없어졌지만, 영산포 주민은 나주역을 이용하고 있으며 나주역은 호남선 중심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철도청과 무안군은 삼향읍 주민과 인근에 있는 일로읍 주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철도역을 조성하고 전남 도청 출입 인구가 편리하게 삼향도청역을 이용할 수 있게 큰 안목으로 앞을 보며 일을 추진해야 한다.
철도청은 일로역 문제를 어렵다고 핑계하며 미룰 것이 아니라 삼향읍 의견을 수렴해서 늦게나마 역이름을 일로역 이름은 폐지하고 삼향도청역으로 바꿔야 한다.
철도청에서 일로역 이름을 폐지하고 삼향도청역(전남도청역)으로 바꾸면 전남도와 삼향읍은 새롭게 태어난 철도역이 전남도청과 삼향읍 일로읍 주민이 편리하게 철도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여건 조성과 시설을 갖추어 광주송정역처럼 편리한 철도역으로 중흥 혁신해야 한다. /정기연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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