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작품 하나 사볼까"…광주 아트페어 10월10일 개막

전광투데이 승인 2024.09.30 16:16 의견 0

다양한 현대 미술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아트광주 24'가 10월 10∼1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광주문화재단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함께하는 미술시장, 사랑받는 미술축제'를 주제로 다양한 현대 미술을 선보인다.
올해는 국내 갤러리 96개와 국외 갤러리 10개 등 106개 갤러리가 부스를 마련한다.
최근 미술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컬렉션 프로포즈전'과 공모를 통해 젊은 작가를 지원하는 '라이징스타전', 지역미술 단체 교류전 등이 펼쳐진다.
키스 해링, 쿠사마 야요이, 임직순, 이건용, 정정주, 채성필, 박서보, 이우환, 정상화 등 유명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아트페어에서는 처음으로 홀리데이인 호텔과 함께 VIP를 초청행사도 연다.
스위트룸을 전시장으로 꾸며 박수근, 추사 김정희, 도상봉, 이우환, 박서보 등 한국 근현대 미술 작품을 선보인다.
아트광주와 연계한 전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서울 국제조각페스타, 경주 국제아트페어, 전주 아트전북페스타 등 지역 아트페어도 참여한다.
스페인, 독일, 미국, 이탈리아, 싱가포르 등 8개국 갤러리가 참여하는 해외갤러리 초청전도 열린다.
아트광주와 해외갤러리 간의 교류 시스템도 긴밀히 구축할 계획이다.
아트광주24 사무국은 일반 시민의 참여 확대를 위해 지역 문화 포털사이트인 디어마이광주와 아트광주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참여갤러리의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고 나섰다.
광주비엔날레 관람 티켓을 지참하면 아트광주를 무료로 볼 수 있도록 했다.
윤익 아트광주24 예술감독은 "미술시장이 침체를 거듭하는 상황에서 광주 아트페어에 역대 최대 규모인 106개의 갤러리가 참여했다"며 "15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자생력을 갖춰가고 있다"고 말했다.
노희용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역 미술시장이 활성화되고, 광주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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