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내달 5∼6일 이색 골목길 문학축제 연다
「정원으로 떠나는 클래식 음악 여행」을 주제로 공연 운영
전광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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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3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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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 골목길 문학축제가 10월 5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국내 유일 문학을 주제로 박람회를 개최하는 목포시는 문학을 더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축제를 마련했다.
'문학, 유토피아 문학마을을 만나다'를 주제로 목포 문학의 산실이자 한국 문학의 거봉을 다수 배출한 북교동 차범석길 일대에서 개최된다.
골목길, 작가 생가, 빈집, 마을 공터, 빌라 주차장, 게스트하우스, 교회 주차장 등 마을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문학의 색으로 입혀 색다르게 만날 수 있다.
개막식에 이어 골목길 문학 전시, 공연, 체험 및 독립서점 페어, 차범석 탄생 100주년 행사 등 다양한 문학 관련 프로그램 등이 마련됐다.
개막식에서는 제16회 목포문학상 시상식을 시작으로 퓨전 국악그룹 '루트머스'공연과 함께 가수 최백호의 낭만 북콘서트가 열린다.
골목길 빈집을 활용한 어린왕자 문학관에서는 어린왕자 북토크, 공연, 나만의 어린왕자 티셔츠 만들기, 어린왕자 옷 입고 사진찍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작가 생텍쥐베리의 '어린왕자'는 목포 출신 문학평론가 김현이 최초로 번역 국내에 알렸으며 목포 출신 황현산 작가가 새롭게 번역하면서 인기를 끈 인연으로 행사를 마련했다.
극작가 차범석 작가의 생가가 있었던 자리인 현 빌라 주차장에서는 차범석 작가의 문학을 피아노와 클래식 공연, 몸짓 퍼포먼스로 즐길 수 있다.
시민이 참여하는 나만의 이색 책방콘테스트도 열린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30일 "북교동은 한국문학의 산실인 만큼 그 자체가 지붕 없는 문학관"이라면서 "올가을 가족, 연인이 골목길문학축제에 함께하며 휴식과 힐링을 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서부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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