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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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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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일은 제95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이다. 광주 학생 항일 독립운동을 기리기 위한 ‘학생의 날’이 기념일 제정 53년 만인 2006년 11월 3일부터 ‘학생독립운동기념일’로 명칭이 바뀌게 되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학생의 날'로 기념해 온 11월 3일이 '학생독립운동기념일'로 자리 잡게 되어 95주년을 맞게 되었다. 학생 독립운동을 기리는 행사는 2017년까지 교육부 주관으로 지방교육청이 개최하다가 3·1운동, 6·10 만세 운동과 함께 3대 독립운동으로 평가받는 점을 고려해 2018년부터 보훈부와 교육부가 공동 주관하는 정부 기념식으로 격상됐다.
제95주년 학생 독립운동 기념식이 3일 오전 11시 광주광역시 서구 학생 독립운동 기념탑에서 열렸다. 올해 기념식은 ‘너의 맘속에, 나의 맘속에’라는 주제로 독립 유공자 유족과 학생 독립운동 참가 학교 소속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학생 독립운동은 3·1운동, 6·10 만세 운동과 함께 일제강점기에 일으킨 우리 민족의 가장 위대한 독립운동”이라며 “청년·학생들과 국민들이 95년 전 선열들의 독립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고 계승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열심히 공부하고 있느냐에 따라 국가의 밝은 미래가 엿보이기도 한다. 우리나라는 외세의 침략을 받아 나라가 어려울 때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우리 학생들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불의에 항거하고 투쟁했다.
이러한 학생들의 애국심 노력이 외세를 물리치고 나라를 되찾아 독립할 수 있게 했으며, 우리나라의 교육열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 우위에 있고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하는 애국심의 결과는 산업과 연결되고 국가 경쟁력을 높여 오늘날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 내의 선진국 대열에 서게 한 것이다.
일본은 우리나라를 침략하여 식민정치를 하면서 민족말살정책으로 우리말 우리글을 못 쓰게 하고 탄압했지만, 우리 학생들은 이에 굴복하지 않고 나라를 독립해야겠다는 의지로 일본에 항거한 것이 광주 학생독립운동이며, 이것이 전국적으로 확산해 독립운동으로 이어져 나갔다,
세계 여러 나라에 어린이날은 있어도 학생의 날이 있는 나라는 없다. 우리나라 학생 독립기념일이 어떻게 제정되었으며 어떤 수난을 겪어 오늘에 이르렀는지 학생들은 알아야 할 것이며 학교에서는 학생 독립운동 기념식을 하여 선배 학생들의 애국심을 알려야 할 것이다.
학생의 날은 1929년 11월 3일 광주에서 있었던 광주 학생 독립운동을 기념하기 위한 날이기도 하며, 우리 학생들의 거룩한 항일 독립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해방 후는 4․19혁명이 있었고 군부 독재와 항거한 5·18 민주화 운동으로 맥을 이어 오고 있다.
학생의 날은 3․·1운동과 함께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광주 학생 독립운동을 기리기 위해 1953년 10월 20일 제2대 국회에서 제정되어 해마다 11월 3일에 학생의 날 기념식과 각종 행사를 해왔다. 그러나 군부독재 유신 시대인 1973년 3월, 많은 기념일을 간소화한다는 방침에 따라 국무회의에서 “각종 기념일에 관한 규정 개정”에서 53개 기념일을 26개로 줄이면서 없어졌다.
하지만, 학생의 날 폐지 이듬해부터 광주 학생독립운동 동지회와 광주일고 동창회 등이 중심이 되어 매년 기념식을 거행했고 학생의 날 부활 입법 청원과 학생의 날 부활 움직임을 계속했다.
이에 정부는 1984년 9월 19일 국무 회의에서 “각종 기념일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의결하여 광주 학생 독립 기념일인 11월 3일을'학생의 날'로 확정 발표했다.
우리는 항일 독립운동인 광주 학생 독립운동 기념의 날인 11월 3일의 역사적 의의를 알아야 한다. 굴욕 속에 사느니보다 차라리 죽음으로서 민족의 자유와 독립을 찾자고 일어섰던 광주 학생 독립운동의 거룩한 애국정신과 거룩한 선배 학생들의 애국 얼을 되살려 나라를 사랑하는 한국 학생으로서 굳은 결심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제95회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맞이하여 선배 학생들의 애국심을 받아들여 가슴에 품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선진국을 만들겠다는 다짐과 실천을 해야 한다./정기연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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