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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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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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5일은 제61회 무역의 날이다.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한 1964년 11월 30일을 기념해 국무회의 의결로 ‘수출의 날'로 지정하였으며, 1973년 3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중소기업의 날’(5월 1일), ‘상공인의 날’(10월 31일)이 ‘수출의 날’(11월 30일)로 통합되었다. 1989년 12월 개정된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수출의 날’이 ‘무역의 날’로 명칭이 변경되었으며, 2012년 10월 ‘무역의 날’ 기념 일자를 무역 규모 1조 달러를 달성한 날인 12월 5일로 변경하여 올해로 61돌을 맞이하게 되었다.
부존자원이 없는 우리나라는 원자재를 수입해 선진기술에 의해 제품을 만들어 수출하는 무역으로 살고 있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지난 10월 27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 타워에서 열린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 간담회에서 “우리 수출은 주요국 대비 빠르게 증가해 지난 9월 기준 전 세계 수출국 6위로 올라섰다”라며 “수출 호조는 올해 한국 경제 성장을 뒷받침했다,”라고 평가했다. 올해 연간 수출은 전년 대비 8.4% 증가한 6,850억 달러, 수입은 0.7% 감소한 6,380억 달러로 무역수지 470억 원 달성이 예상된다. 올 3분기까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2.3% 중 순 수출 기여도는 2.3%포인트로 수출이 한국 경제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금액은 역대 최대치다.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 상대적으로 선방하며 세계 수출 순위도 종전 7위에서 6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중계무역국인 네덜란드를 제외하면 사실상 5위다.
무협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에너지 가격이 단기적으로 급등하면서 수입 의존도가 큰 한국·일본·독일 등의 피해가 컸던 것으로 분석했으며, 한국은 수출 실적 개선으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으로 풀이했다.
무역의 날은 국민경제에 미치는 수출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수출증진 분위기를 확산하며 수출 유공 업체 및 개인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한 기념일이다. 무역이란 국제간에 생산된 물류의 이동이며 교역이다. 원자재인 부존자원이 많은 나라는 수출할 것이 많겠지만, 부존자원이 없는 우리나라는 수출할 것이 없으며 가난한 나라였다.
1964년 1억 달러 수출을 기념하고 기뻐했으며 1억 달러 수출을 이룩한 11월 30일을 수출의 날로 정했는데 수출품은 대부분 일차산업에서 생산된 농산물이었다.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국내 산업구조가 일차산업인 농업에서 벗어나 이차 산업인 공업화되고 국내 기술개발로 산업구조가 공업 선진화되면서 자동차 선박 전자제품 반도체 등 기술집약적 공업으로 공산품이 선진화되면서 무역 규모가 눈부시게 급성장하여 2012년 12월 5일에 수출입 무역 규모가 1조 달러를 달성해 이날을 기념해 무역의 날로 정했으며 무역의 날 행사를 하고 있다.
부존자원이 없는 우리나라 경제는 국내에서 생산된 공산품을 외국에 수출하여 벌어들인 이익으로 살고 있다. 원자잿값이 오르고 노사 분규로 노임 지출이 많아지면 제품 생산 단가가 높아져 국제 경쟁에서 뒤떨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나라가 무역 선진국을 계속 유지하려면 국내에서 기업 하기 좋은 여건 조성이 되어야 하며 새로운 기술 개발과 시설 투자에 앞서가야 하고 신제품개발에 힘써야 한다.
무역으로 세계 각국의 시장에 우리 상품이 진열되어 팔리고 있어 자랑스럽다. 우리나라 무역은 수출을 양적으로 확대하는 것 이상으로 질적으로 도약시키는 일이 시급한 과제다. 한국 수출은 완성품 비중이 높고 완성품 생산에 들어가는 부품 소재의 수입의존도가 높아 부가가치 창출력이 낮은 것은 물론 수입단가보다 수출단가가 상대적으로 더 떨어져 교역조건과 수출 채산성도 계속 악화하고 있는 형편이다.
과도한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중남미 아프리카 중동 등으로 시장을 다변화해야 한다. 자랑스러운 한국제품(MADE IN KOREA)이 세계 제일의 상품이 되도록 기업과 생산자는 힘써야 하고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 /정기연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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