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41% “내년 아파트 가격 큰 변화 없을 것”

전광투데이 승인 2024.12.11 15:58 의견 0

광주시민 10명 중 4명가량은 내년 아파트 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 플랫폼 사랑방 부동산이 최근 지역민 1천35명을 대상으로 '광주시민이 바라본 2025년 아파트 전망' 설문조사 결과 41.7%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34.1%는 '하락'을, 24.2%는 '상승'을 예측했다.
세대 간 인식 차도 두드러졌는데 20대~40대는 '보합'(44~46%)을, 50대 이상에서는 '하락'(41~46.9%)을 전망했다.
하락을 예상하는 이유로 20~30대는 인구감소(26.8~50%)와 경제 불안정성(22.7~33.3%)을, 40~50대는 내후년(2026년) 신규 아파트 공급 증가(28~34.8%)에 높은 응답을 보였다.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는 복합 쇼핑몰 등 지역 개발 계획 호재(29.9%), 신규 아파트 입주량 감소(25.2%) 등을 들었다.
내년 시장을 관망하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아파트 가격이 어느 정도 하락하면 구매를 고려하겠느냐'는 질문에 31.2%가 10~15% 하락을 선택했다.
26.2%는 5~10% 하락을, 21.2%는 30%대 하락을 기대했다.
세대별로 선호하는 아파트 연식도 차이를 보였는데 20대는 5~10년 된 준신축 아파트(52%)를, 30~40대는 5년 이내 신축 아파트(45.7~54.2%)를, 50대는 신축 아파트(65.5%)를 선호했다.
10명 중 4명은 84㎡ 아파트 신규 적정 분양가로 3억원대(41.4%)를 들였으며 4억원대는 30.1%였다.
절반(53.7%)이 넘는 응답자가 내년 아파트 구매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있다'는 응답은 24.4%, '모르겠다'는 유보 의견은 21.8%였다.
구매 계획이 없는 응답자의 37.7%가 전세를 선호했다. 월세는 8.9%에 그쳤다.
최현웅 사랑방부동산 과장은 11일 "내년 아파트 시장 전망에 대해 연령별 시각차, 요구 등이 다양함을 알 수 있다"며 "세대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공급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신금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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