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1894년 2차 동학농민운동부터 1945년 광복 때까지 전남에서 펼쳐진 독립운동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종합 역사서를 발간한다고 4일 밝혔다.
전남도는 이날 도청 정약용실에서 전남독립운동사 편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어 집필 전략과 방법 등을 논의했다.
보고회에는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이광일 전남도의회 부의장, 신민호 도의원, 송인정 광복회 전남도지부장, 대학교수 등 15명이 참석했다.
초당대 산학협력단이 용역을 맡아 2027년까지 의병항쟁, 3·1운동, 학생운동, 농민·노동·사회운동, 국외 독립운동, 독립운동가 인명부, 독립운동 사적지 등을 정리한다.
역사 왜곡, 식민사관 등의 논란을 없애고 완성도 높은 독립운동사 발간을 위해 호남사학회, 대학 교수 등 지역 전문가와 함께 자문회의, 학술대회 등을 통해 집필 내용을 검증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2021년부터 독립운동 미서훈자 발굴사업을 벌여 2천584명의 독립운동 활동자료를 찾아 지난해 4월까지 국가보훈부에 1천103명을 서훈 신청해 19명이 서훈을 받았다.
명창환 부지사는 "전남은 항일 독립운동의 성지로 수많은 민중이 일제에 맞서 3·1운동, 학생운동 등을 치열하게 전개했으나, 이를 정리한 자료가 없어 안타까웠다"며 "전남독립운동사를 잘 편찬해 의향 전남을 알리고 후손에게 자랑스러운 역사적 유산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국동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