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 결선에 진출한 이재종(49)·최화삼(71) 예비후보가 결선 실시 하루 전까지 지지 선언을 끌어내며 세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재종 예비후보 측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앞서 경선에 탈락한 김정오 전 담양군의원이오늘 이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찾아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담양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이재종 예비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날 이 후보는 또 다른 경선 탈락자인 김용주 전 담양군 경제과장의 지지를 받았고, 입지자로 거론됐던 윤영덕 전 국회의원의 지원도 받았다.
이에 최화삼 예비후보 측은 "경선 탈락자들의 지지자 100여명이 캠프를 찾아와 지지를 선언했다"는 자료를 배포하며 맞대응했다.
김정오 경선탈락 후보 등의 지지자 100여명은 캠프를 찾아와 "김정오 후보의 이 후보 지지 선언에 분노와 배신감을 느낀다"며 "최화삼 후보가 담양군수 적임자다"고 밝혔다고 최 후보 측은 전했다.
앞서 최 후보 측은 "결선 실시일이 사전 유출 정황 등 중앙당 선관위가 이재종 후보에게만 각종 정보를 제공하며 일방적이고 편파적인 선거 관리를 하고 있다"며 진상조사와 이 후보에 대한 후보 자격 박탈을 요구했다.
이에 이 후보 측은 지지자들의 입을 빌어 "흑색선전과 억지 의혹이 아닌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히며 에둘러 대응했다.
한편 민주당은 담양군수 재선거 경선 나선 5명 후보 중 과반 득표자가 없어 오는 7~8일 2인 결선을 진행한다./국동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