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시장 강기정)와 광주시교육청(교육장 이정선)에 따르면 광주광역시와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지역 특화·전략산업 연계 맞춤형 인재 양성 정책을 선보여 교육부의 '교육 발전 특구 시범 지역 운영 평가'에서 우수지역으로 선정되었으며, 지난 3월 20일 홀리데이인 광주 호텔에서 '교육 발전 특구 시범 지역 운영 성과보고회'를 열어 우수사례 등을 발표했다고 했다
광주는 지난해 교육 발전 특구 시범 지역으로 선정돼 오는 2026년까지 특별교부금으로 매년 최대 110억 원을 지원받는다. 현재 교육 발전 특구 시범 지역은 총 90개(광역 7, 기초 83) 지자체가 지정·운영되고 있으며, 광주를 포함한 17개 지자체가 이번 평가에서 우수지역으로 선정됐다. 광주 교육 발전 특구는 '다양한 실력으로 내일이 빛나는 미래 교육 도시' 조성을 목표로, 공교육 혁신을 통한 수요자 맞춤형 인재 양성,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 및 취업·창업 지원 강화, 광주형 AI 인재 성장 사다리 연계를 통한 AI·디지털 인재 양성, 돌봄 확대 및 지역 거주 여건 개선을 통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등 4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광주시와 교육청이 함께 지역 미래 전략 산업인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 등과 연계한 공교육 혁신을 통해 수요자 맞춤형 인재 양성을 추진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 중등 직업교육 혁신과 광주형 마이스터고 지정 등을 통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교육과정을 확대하면서 실업계고 취업률이 상승(2023년 53.0%→2024년 55.9%)하고 실업계고 지원율(2023년 일부 미달→2024년 127%)도 크게 끌어올렸다.
자율형 공립 고등학교들은 전남대·조선대·한국 에너지공과대 등 지역 대학과 협력해 인공지능 실습, 의예·약학·간호대학 연계 교육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정선 교육감은 “광주교육 발전 특구가 시행 1년 만에 하나둘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우리 아이들이 우수한 인재로 성장해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기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