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삼산동행정복지센터(동장 최홍미)는 지난 5일 개최한 ‘제11회 용당뚝방길 벚꽃축제’가 2,000여 명 시민들의 참여 속에 마무리된 가운데, 축제 수익금 약 362만원을 산불 피해 이재민 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고 밝혔다.
궂은 날씨에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이번 벚꽃축제는 직능단체에서 합리적인 가격과 지역특색을 살린 먹거리부스가 큰 호응을 얻었으며, 2030세대와 어린이가 있는 가족단위로 행사장을 찾아 벚꽃은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등 시민참여도와 만족도가 높았다.
특히, 기획단계부터 산불이재민 돕기 위한 행사임을 밝힌 가운데, 삼산동주민자치회에서는 6개의 체험부스와 4개의 스낵부스 체험비 등 931,000원을, 삼산동 통장단․새마을가족이 운영한 푸드코트에서는 운영수익금 2,185,130원을 산불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기탁 해 왔다. 행사장 인근에 위치한 음식점인 ‘기린본집’에서도 산불이재민을 돕고 싶다며 20만원을, 삼산동바르게살기위원회에서도 30만원의 자발적 성금을 기탁해 왔다.
이갑섭 삼산동주민자치회장은 “궂은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용당동뚝방길 벚꽃축제’가 순천의 봄을 대표하는 축제로 확실히 자리매김을 한 것 같다. 더욱이 시민의 참여로 만들어진 수익금으로 온기 나눔 실천에 동참할 수 있어 한층 더 의미 있는 축제가 된 것 같다. 앞으로도 공동체의 가치를 실천하는 지역 축제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이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