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의장 임택 동구청장·KHCP) 정책 리더십 아카데미에서 발표한 동구의 도시 건강역량평가 정책이 세계보건기구(WHO)의 극찬을 받았다고 밝혔다.
동구는 세계보건기구가 개발한 도시 건강역량평가 도구를 활용해 ‘건강한 먹거리 정책’ 수립을 위한 도시의 지속가능한 건강정책 실행 역량을 자가 진단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 실행 방안을 도출한 바 있다. 이 사례는 ‘건강한 먹거리 정책’을 위해 실질적 역량과 정책 실행 방안을 모색한 국내 최초 사례 중 하나로 이번 아카데미에서 발표해 건강도시 실현을 위한 모범적 모델로 평가받았다.

WHO 사무차장인 리 아일란(Dr. Li Ailan) 박사는 “광주 동구의 평가 과정과 실행 계획은 도시 보건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모범이 될 수 있는 수준이다”면서 “앞으로도 국제 건강도시 협력체계를 지속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의장인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우수사례 발표는 국내 건강도시 정책의 수준과 방향성을 세계에 알리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WHO와의 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회원 도시의 건강 정책 추진에 더욱 탄력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KHCP) 국외연수는 국제적인 도시 건강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 등에서 진행됐다. 15개 협의회 회원도시 단체장 등 41명이 참여했으며, 세계보건기구(WHO) 제네바 본부를 비롯한 주요 국제기구를 방문하고 건강도시 우수사례 정책을 벤치마킹하는 일정을 가졌다./이재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