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가 문화, 우주·방산과 함께 3대 경제 축으로 설정한 그린바이오 산업 거점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순천시는 12일 승주읍 옛 승주군청 일원 '그린바이오 산업 전진기지' 부지에서 현장 점검을 했다.
바이오, 건축, 농업 등 관련 부서들은 20년간 활용되지 않은 옛 승주군 청사와 건축물 안전 우려로 2022년 사용 중지된 승주다목적회관의 철거·부지 활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노후 건축물이 부지 중심에 있어 공장 조성이나 기업 유치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조속히 철거해 앵커기업 유치 기반부터 확실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연내 다목적회관 철거를 마무리하고 군청 건축물은 철거나 활용 방안을 검토해 2027년까지 지식산업센터와 공장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식품, 화장품, 애완동물 식품 등 전략 품목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로 변모할 것이라고 순천시는 전했다./이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