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올해 들어 7월 말까지 금고 이자 수입 175억 원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전남도는 작년부터 3년간 농협은행과 광주은행을 각각 제1·2금고로 선정했다.
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아 공개한 '2024년 지방자치단체 금고 이자율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평균 이자율은 2.87%인데 비해 전남도와 22개 시군의 평균 이자율은 3.01%로 전국 광역지자체 중 4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22개 시군을 제외한 전남도 본청만 기준으로 적용하면 3.36%로, 전국 광역지자체 중 3위 수준이다.
전남도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변동을 주기적으로 분석하고, 지출액을 분기별·월별로 종합 분석해 지방세, 보조금 등 세입이 발생하는 경우 정기예금상품을 활용해 이자수익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고미경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현재 금고 계약과 자금 운용은 양호하게 운용하고 있으며, 2026년 말에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철저히 준비해 최대한 효율적인 금고 계약을 해 이자 수익률을 더욱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국동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