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 내항 옛 목포수협 위판장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목포시는 '목포항 내항 소규모 항만 재생사업' 기본설계비 4억원이 2026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돼 수협 위판장 복합문화공간 조성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23년 수협 북항 이전 이후 공동화 현상 심화는 물론 노후 시설로 인한 해안 경관 저해, 해수 침수 피해 등이 반복되자 정비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했다.
이에 시는 총사업비 약 140억 원(국비 70%, 지방비 30%)을 들여 위판장 부지 등 2만7천여㎡에 침수 예방과 공공 인프라 구축 이후 민간 자본을 유치해 관광·상업시설을 단계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특히 국제여객터미널, 근대역사의 거리, 대반동 스카이워크, 해상케이블카 등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해 특색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 방침이다.
시는 내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해 사업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 예산 반영으로 위판장 지역 침수 위험 해소는 물론 대반동∼내항 약 2km 구간의 수려한 해안경관을 회복하고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을 동시에 살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최창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