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은 '조류발전사업 육성 기본계획 최종보고서'를 공식 채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오는 2040년까지 신안군 해역 일원에서 1천4MW 규모의 조류에너지 개발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류에너지는 바닷물 흐름의 규칙성과 주기성을 활용하는 친환경 에너지로, 기존 태양광이나 풍력과 달리 에너지 공급이 안정적인 점이 강점이다.
군은 미래 에너지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재생에너지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계획에는 중앙 정부와 협력해 조류자원을 정밀 조사하고 기존 에너지와 조합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가 포함됐다.
자원조사, 타당성 평가, 실증시험을 단계별로 진행해 투자 위험을 최소화하고 사업 성공 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정부와 협력해 실증사업을 확대하고 민간 투자도 적극 유치할 것"이라며 "정부의 탄소중립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맞춰 해양에너지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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