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내 교통사고가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광주시교육청이 광주시의회 정무창(더불어민주당·광산2) 의원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는 모두 46건이 발생해 14명이 중상·36명은 경상을 입었다.
스쿨존 교통사고는 2022년 14건, 2023년 15건, 2024년 17건으로 약 70%는 차 대 사람 사고였다.
대부분 하교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6시 사이에 집중됐다.
스쿨존 사고 예방을 위한 지자체와 협의는 오히려 소극적이라고 정 의원은 지적했다.
지자체 협의 건수는 2024년 155건 중 143건이 반영됐으나, 올해는 206건 중 19건만 반영되고 187건은 아직 검토 중이다.
정 의원은 “사고 발생은 계속 늘어나는데 행정 대응은 여전히 더디다”며 “지자체가 소극적으로 대응한다면 교육청이 자체 예산을 투입해서라도 통학로 안전시설 보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신금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