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는 ‘나주역세권 개발 사업’을 통해 KTX 나주역 일대를 교통·상권·문화·숙박·컨벤션 시설이 어우러진 복합경제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11일 밝혔다.
나주시는 송월동 KTX 나주역 인근 6만6천㎡ 부지에 공공과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복합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철도와 시내·시외버스 등을 연계한 교통 환승 체계를 마련하고 상권·문화가 공존하는 복합 공간을 창출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전기와 수소 충전소, 공유모빌리티 구역 등을 운영하며 친환경 스마트 교통 기반 시설(인프라)을 강화할 방침이다.
청년 창업몰과 로컬 브랜드 상가, 카페거리 등을 조성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공연장과 전시관, 시민 라운지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제회의·전시 등을 소화할 수 있는 행사 공간과 비즈니스호텔도 확충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나주시는 올해 타당성 조사와 내년 기본 및 개발계획 수립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오는 2027년 중앙투자심사 및 실시설계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교통 환승과 주차시설을 우선 조성하고 상업·문화·숙박·컨벤션 시설을 순차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역 일대를 핵심 경제 허브로 발전시켜 혁신도시와 원도심의 균형 발전을 실현하고 나주가 서남권 대표 교통·관광도시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금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