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천연염색재단, 탄소중립 체험 프로그램 개발 보급

천연염색 통해 탄소중립 이미지 구축, 교육 효과 기대

전광투데이 승인 2022.07.25 10:47 의견 0


(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사장 윤병태)은 천연염색이 갖는 탄소중립 특성을 활용한 체험·교육 프로그램 추진을 통해 나주시의 탄소중립 실천 이미지를 제고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탄소중립은 이산화탄소의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개념으로 지구 온난화 대응을 위해 세계 각지에서 실천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재단은 천연염색을 활용한 탄소중립 프로그램을 개발, 다양한 체험과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재단에 따르면 인류는 화학 섬유와 합성염료가 만들어지기 이전 식물이나 동물 유래의 자원을 활용해 의류를 제작했고 염색했다.
식물에서 얻는 섬유와 염료는 식물이 공기 중의 물과 이산화탄소를 흡수해서 만들어진 것으로 폐기 처분 시 대기 중 탄소를 증가시키지 않아 탄소중립이 이뤄진다.
반대로 합성 섬유와 염료는 탄소가 83~87%가량 함유된 석유를 이용해 제작되기 때문에 지하에 있는 탄소를 지상으로 끌어 올려 대기 중의 탄소를 증가시킨다.
이에 대해 ​허북구 재단사무국장은 “천연염색은 이산화탄소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사람 누구나 옷을 입기 때문에 탄소중립 교육과 체험에 활용하기 좋은 분야”라고 설명했다.
재단에서는 천연 섬유에만 염색되는 천연염색 과정과 합성염료의 제조, 피염물 종류, 염색과정 중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알기 쉽도록 도식화한 교육 자료와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있다.
허 국장은 “천연염색을 활용한 재단의 탄소중립 프로그램은 에너지대전환시대를 선도할 에너지신산업도시 나주의 탄소중립 이미지 함양은 물론 탄소중립을 이해하고 실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금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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