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젊은 청춘으로 살자

전광투데이 승인 2024.09.01 18:20 의견 0

빛고을노인건강타운 게시판 위에는 “나이는 숫자일 뿐이다. 언제나 젊은 청춘으로 살자 ”라는 슬로건이 있다.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은 65세 이상 노인연령의 사람이 등록하여 회원이 되어 각종 프로그램에 접수하여 배우며 운동하고 즐기며 이용한다.
나이 61세가 되면 회갑을 맞이하며 옛날에는 회갑 잔치를 하고 노인이 되었으나 오늘날에는 회갑 잔치는 없어졌고 노인이라 하면 65세 이상을 말하며 60세 이상이 되면 직장에서 퇴직하여 노인의 범주에 들어간다. 여기에서 나는 늙었다. 이젠 쓸모없다. 몸이 늙어 육체적인 일은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말 그대로 노인이 되었고, 나이가 들수록 노인으로 늙어 깊어 지게 된다.
그러나 나이는 노인이지만, 노인 아닌 사람이 있다. 이들은 한결같이 몸은 늙었지만, 마음이 젊은 활동적인 사람이다. 젊은 사람처럼 옷차림하고 젊었을 때 하던 일자리를 찾아가 일을 하며 음식도 젊었을 때 먹던 음식으로 먹고 운동이나 여가 선용도 젊었을 때 하던 대로 하는 사람이다.
인간의 생각이 젊어지면 그에 따라 몸도 젊어진다고 한다. 숫자일 뿐이라는 나이를 생각할 것이 아니라 내 나이에서 청춘이 되는 나이로 빼기 하여 내 나이를 만들고, 나이대로 젊은 청춘으로 사는 것이다. 얼마를 빼기 하여 청춘으로 만들 것인가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
그 사람의 생각이 그 사람의 미래라는 말이 있다. 자신의 나이에 매이지 아니하고 젊은이처럼 생각하고 싱싱하게 긍정적으로 베풀며 살아가면 그의 생각하는 바대로 건강이 따라온다.
하버드 대학의 심리학과 교수인 엘렌 랭어 교수가 1981년에 ‘마음의 시계’란 유명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그는 70대, 80대의 나이인 남성들을 모집하여 자신이 20여 년 전의 자기에 맞추어 살아가게 하였다.
70세인 분에게 자신이 50세란 생각을 하면서 그 나이에 맞추어 살아가게 하였다. 생각만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시설, 가구, 인테리어, 음악 등의 모든 주변을 50세 나이 때의 자신에 맞추어 살아가게 하였다. 자신이 젊었던 시절로 돌아가 살아가게 한 것이다. 방 안에 거울조차 모두 없애고 자신의 늙은 모습이 보이지 않게 하였다. 그렇게 살기를 일정 기간이 지나니 그들의 청력, 시력, 근력, 손놀림 등의 인지 기능이 두드러지게 향상되었다.
그 실험에 참가자 중에 88세의 노인이 있었다. 18개월 전에 뇌졸중에 걸린 이후 처음으로 걷게 되는 열매까지 있었다. 자신의 마음가짐을 따라 젊어지게 된다. 그리고 삶의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젊은이처럼 살고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으며 살고 싱싱한 마음가짐으로 살아가게 되면 몸도 마음도 젊어지게 된다. 나이 들어 혼자 살며 외로움을 느끼며 살게 되면 조기 사망 위험이 50%나 높아진다는 통계도 있다.
고대 사회에서는 부족 공동체에서 추방되는 것이 곧 죽음을 의미하였다. 인간은 공동체를 이루어 관계를 맺으며 살아갈 때 보람을 느끼게 되고 장수하게 된다. 나이 들어가면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 단순하게 살아야 한다. 생각하고, 글 쓰고, 대화를 나누며 활동적으로 살아야 한다. 그리고 베풀며 살아야 한다.
인간은 태어나서 환경의 영향을 받아 성장하며 취업하여 돈과 재산을 모아 나이가 들면 일터에서 퇴직하여 노인 약자로 전락하는데 여기에서 제2의 인생길을 모색해야 하는 것이 인생을 언제나 젊은 청춘으로 사는 것이다. 젊은 청춘은 희망이 있고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질병을 이겨 낼 수 있는 저력을 갖고 있다. 마음이 젊어지고 그것을 행동으로 실천하면 몸은 비록 늙었지만, 희망찬 건강한 청춘으로 살 수 있다.
일 년 4계절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고, 인생도 4계절이 있는데, 인생 4개 절이라면 봄(1~30세)과 여름(31~60세)의 계절이 있고, 가을 겨울(60세 이상)이 있는데, 고령화 시대에 100세까지 산다면, 인생의 가을과 겨울인 60세 이상 나이에서 빼기하여 줄이고 젊은 나이를 늘려서, 인생을 젊은 청춘의 나이로 건강하게 희망과 보람에 살아야 한다. /정기연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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