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뇌물수수 의혹 관련 ‘광산구청 전격 압수수색’
민선 8기 박병규 구청장 취임 임기 6개월가량 맞는 시점
검찰 수사 윗선 향한다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 내몰릴 수도
임대아파트 2022년 분환 전환 금액 산정 과정서 의혹 제기
전광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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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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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공동주택사업 담당 공무원의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해 광산구청을 전격 압수 수색했다.
복수의 언론은 검찰의 광산구청 압수수색에 대해 일제히 머리기사를 장식하고 있다.
담당 공무원이 임대아파트의 분환 전환 금액 산정 과정에서 업체 측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아파트는 지난 2016년 12월 준공해 2022년 말 분양 전환했는데, 검찰은 관련 공무원의 뇌물수수 의혹을 수사 중이다.
이번 검찰의 압수수색이 뇌물을 받았다는 광산구 공동주택과 담당자에 국한할 것인지 아닌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사건 발생이 2022년 말이면 민선 8기 박병규 구청장이 취임해 임기 6개월가량을 맞는 시점이다.
검찰의 수사가 윗선을 향한다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내몰릴 수도 있다는 예측마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임대아파트의 분환 전환 금액 산정 과정에서 업체 측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면 분명 특혜를 주었다는 것으로 담당자 혼자 단독으로 처리했을지에 대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 25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광주지방검찰청 반부패 강력수사부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광산구청 공동주택과 사무실에서 지역 한 민간임대아파트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같은 날 해당 아파트 사무실도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해당 아파트는 2016년 12월 준공해 2022년 말 분양 전환했는데, 검찰은 관련 공무원의 뇌물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기밀성을 위해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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