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전남 정원페스티벌'이 오는 10월 8~29일 전남 나주 영산강 정원 일원에서 '영산강, 정원이 되다(The Garden on the River)'를 주제로 열린다.
23일 나주시에 따르면 축제 기간 영산강의 자연 역사 문화를 정원으로 재해석해 다양한 전시 체험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정원문화 확산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한다.
정원페스티벌은 전남도와 나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가드너협동조합이 주관한다.
축제 기간 영산강의 매력을 담은 대표정원, 작가정원, 시민정원, 가족정원은 물론 정원산업전과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대표정원·작가정원 등 63개 정원전시, 정원산업전(정원식물·정원용품전 등) 등과 만날 수 있다.
대표정원은 세계조경가협회 '제프리 젤리코상'(2023년)을 수상한 조경가 정영선 작가가 참여해 영산강 물길을 배경으로 지역 고유의 색 멋 역사의 아름다움을 정원에 담아낸다.
작가정원은 전국 공모로 선정된 4명의 조경가가 영산강과 나주를 주제로 꾸민 개성 있는 정원 작품들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양기삼 작가의 '강의 기억 나주의 시간', 김나영·김현아 작가의 'Journey of Two Wheels: 두 바퀴의 여정', 김세희 작가의 '느러지 가락', 박영란 작가의 '흐름 속의 정원' 등이다.
시민정원은 '피크닉 가든(Picnic Garden)'을 주제로 공모해 선정된 20개 작품이 전시된다.
가족정원 프로그램에서는 우리 집만의 벤치정원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으며, 정원 스탬프 투어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정원식물과 최신 정원용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정원산업전'은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열린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영산강의 아름다움과 나주의 정원문화를 전국에 알리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신금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