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은 '가을장마'로 마산면 등 배추 재배지에서 무름병, 뿌리마름병 등 병해가 발생해 긴급 약제 지원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전국 최대 배추 주산지인 해남에서는 정식기인 지난 9월부터 잦은 비로 전체 재배면적 5천44㏊ 중 150㏊에서 병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장철을 앞두고 생산량 감소, 품질 저하가 우려된다.
군은 국비 등을 포함 2억원의 긴급방제비를 확보해 약제를 병해 발생 농가에 배부했다.
현장기술지도반을 운영해 농약의 안전 사용과 후기 생육 관리 지도 등 현장 중심의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배추 무름병은 초기 방제가 가장 중요한 만큼예찰을 강화하고 초기 병든 포기는 즉시 제거해야 한다.
병해충 발생 시 등록된 약제를 적기에 살포해 피해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해남군은 당부했다./서부치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