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습니다.
시민들이 소망한 북구 첨단3지구 국가 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실망하거나 좌절할 필요 없습니다.
과도하게 지역 소외를 운운하거나, 분노를 표출하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광주 유치 실패가 우리 지역 AI산업 최종 실패와 지역 경제 활성화의 걸림돌이라 단정하지 말아야 합니다.
다른 지역도 아닌 전라남도가 후보지로 선정되었습니다.
광주와 전남은 제로섬 게임을 펼치는 무한경쟁의 상대가 아니라, 플러스섬 게임을 해야 하는 협력과 통합의 대상입니다.
이번 결과를 이재명 정부의 균형발전전략인 5극 3특과 초광역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광주전남 시・도 통합 출발점으로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저 문인은 다음과 같은 4가지를 제안합니다.
첫째, 중앙정부와 당에 대한 화풀이식 감정적 대응은 지양하고, 대안을 요구해야 합니다.
둘째, 국가 AI컴퓨팅센터는 에너지 풍부한 전라남도가 선정되도록 돕고, 인적 인프라와 대학이 많은 광주에는 AI R&D 허브를 구축해야 합니다.
셋째, 광주국가데이터센터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대기업과
AI관련 공공기관의 유치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넷째, 이를 계기로 광주전남이 신뢰를 회복하여 상생하고, AI 중심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실질적 시도통합을 이루어 내야 합니다.
광주와 전남 함께하지 않으면 공멸이고, 함께하면 새로운 미래가 열립니다.
천년을 이어온 전라도, 다시 새로운 천년의 전라도를 준비합시다.
2025년 10월 23일
문인 광주광역시 북구청장/신금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