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장학회는 올해 1천811명의 지역 학생에게 12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2009년 화순군이 출연한 기금으로 설립된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화순장학회는 상·하반기로 나눠 성적·복지·예체능·학교 밖 청소년·다자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장학생을 선발했다.
특히 학생 개개인의 교육적 여건 등을 세밀하게 반영하고 다자녀 분야 등 장학금 수혜 인원을 대폭 확대했다.
올해에는 기존의 장학금 지원 외에도 신입생 입학준비금, 청소년 글로벌 해외 문화 체험 등 약 3억5천만 원 규모의 신규사업을 운영해 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육·복지 혜택을 강화했다.
화순장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구복규 화순군수는 “올해는 장학회가 한 단계 성장한 의미 있는 해”라며 “앞으로도 지역 인재가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장학 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이문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