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재선거를 통해 당선된 조상래 전남 곡성군수는 14일 민선 8기 2년 차를 맞아 지역을 발전시킬 5대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곡성군은 지역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장미축제에 힘입어 '장미산업 고도화'에 나선다.
뷰티산업 확장성까지 고려해 다마스크 장미(Damask rose)를 도입하고 곡성장미 품종 출원을 추진한다.
또 통합 육묘장과 장미연구소를 설립해 품종 연구부터 가공·수출까지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2대 비전으로는 '자연과 문화를 아우르는 관광 대전환'을 선언하고 2026년을 곡성관광 도약의 해로 삼겠다고 제시했다.
정해박해 200주년 성지순례길 조성 및 2031 국제정원박람회 유치를 통해 생태와 문화가 공존하는 내륙 관광 중심지로 도약할 복안이다.
농업분야에서는 'AI 스마트 농축산업 메카 도약'을 통해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축산과 자동화 재배온실 구축, 블루베리·멜론 등 특화작목의 첨단화 추진을 3대 비전으로 제시했다.
또 4대 비전으로 '생활인구 500만 시대 달성'을 목표로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관광 개발을 병행해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특히 마지막으로 '신재생에너지로 여는 농촌형 지속가능모델 실현'을 위해 양수발전소, 태양광 발전소 조성과 군민 펀드를 통한 에너지 수익 공유로 에너지 자립과 기본소득을 실현 방안을 마련했다.
곡성군은 민선 8기 1년 동안 '군민 중심' 기조 아래 교통·복지·의료·농업·관광 등 생활 밀착형 정책을 추진해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끌었고, 스마트농업·기본소득·청년 정주여건 개선 등 미래 10년을 대비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조상래 군수는 "군민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행정의 방향을 군민 중심으로 더욱 단단히 세우고, 미래 곡성의 청사진을 함께 그려가겠다"며 "지난 1년간의 변화와 성과를 발판 삼아 '새로운 곡성, 희망찬 군민'이라는 군정 기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중부취재본부